발달성 협응장애는 무엇인가? 특성, 진단기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발달성 협응장애란?
• 발달성 협응장애 특성
• 발달성 협응장애 진단기준

 

 

 

 

1. 발달성 협응장애란?

발달성 협응장애(developmental coordination disorder, DVD)는 근육의 위축이나 뇌성마비와 같은 뚜렷한 신경학적 질환은 없지만, 근육의 긴장도가 낮고, 지구력 저하, 근력의 약화 등으로 인한 운동능력 발달의 지연이나 운동실조로 인해서 일상생활의 대한 과제(task)를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발달성 협응장애는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있고, 주의력 결핍장애 및 학습장애, 그리고 언어장애가 있는 아동에게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발달과 학습능력이 저하되어 평생 동안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발달성 협응장애의 다른 이름으로는 지각운동장애, 운동협응장애, 발달성 실행증, 서툰 아이 증후군 등 다양하게 불렸지만, 1994년 발달성 협응장애로 통일되었습니다.

 

읽기 장애와 매우 관련성이 높아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e disorder, ADHD), 언어에 기초한 학습장애, 단순언어장애 진단을 받은 아동의 약 50%에서 발달성 협응장애가 발생합니다.

 

2. 발달성 협응장애 특성

2-1) 신체적 특성

• 움직임이 서툴기 때문에 물건을 부딪히게 하거나 음식을 엎지를 수 있음
• 대운동활동이나 소근육운동에 어려움이 있음
• 공 잡기, 줄넘기, 버튼 누르기, 자전거 타기, 신발끈 묶기와 같은 특정한 운동기술의 발달이 늦어질 수 있음
• 운동능력과 다른 분야의 능력 간의 불일치를 보일 수 있음(예로, 언어능력과 지적능력은 상당히 뛰어난 반면에 운동기술은 지연될 수 있음)
• 새로운 운동 기술을 익히는 데 어려움 그리고 배운 후에도 몇몇 동작만 잘 수행하고 나머지 동작은 수행하지 못함
• 환경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활동이나 몸의 위치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활동(예로, 테니스, 야구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 양쪽을 조화롭게 사용해야 하는 활동(예로, 가위질하기, 야구 배트로 스윙하기, 하키스틱 다루기, 뛰어오르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 특히 균형능력이 필요한 활동(예로, 옷 갈아입는 도중 서 있기, 계단 오르기)에서 자세가 좋지 않으며 균형을 잃을 수 있음
• 글쓰기는 손의 움직임에 대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해석해야 할 수 있는 동작이므로 대부분의 발달성 협응장애 아동들에게 매우 어려움

2-2) 정서행동적 특성

• 신체 반응이 필요한 활동에 관심이 없거나 활동을 안 하려 할 수 있음 발달성 협응장애 아동들이 운동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므로 피로도가 쉽게 쌓이고, 실패가 반복적이기 때문에 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음
• 전반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활동을 어려워해서 쉽게 좌절하고, 삶의 의욕이 부족하고, 자부심이 감소함
• 또래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노는 사교적인 자리 혹은 활동을 피할 수 있음. 어떤 아동은 친구들과 신체활동을 피하면서 선생님을 따라다니거나 본인보다 어린아이를 찾아다니기도 함
• 자신의 수행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음(예로, 운동 황동 수행에 불만, 지우개로 글씨 지우기, 자신이 수행한 과제(task)에 대한 좌절감)
• 본인의 일상 또는 환경변화에 저항할 수 있음. 과제(task)를 수행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행방법을 조금만 변경해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

2-3) 기타 공통적 특성

• 아동은 정확성과 속도 간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할 수 있음(예로, 필기는 매우 깔끔하나 속도가 느릴 수 있음)
• 글쓰기나 수학과 같이 정확하고 체계적인 필기가 필요한 과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 기본 일상생활활동(식사하기, 옷 입기, 지퍼 사용, 이 닦기, 가방정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 정해진 시간 내에 해야 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더 많이 노력을 해야 하는 작업을 할 때에는 아동은 단순한 일에도 쉽게 좌절감을 느낄 수 있음
• 아동은 책상, 사물함 정리 후 숙제를 준비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3. 발달성 협응장애 진단기준

발달성 협응장애는 과거력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심리검사를 입사적으로 통합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운동협응을 요구하는 기능의 손상은 연령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진단기준 A). 운동발달 이정표(0-12개월 운동발달 참조)의 성취가 지연됩니다. 그리고 계단 오르기, 단추 잠그기, 페달 밟기, 지퍼 사용하기, 퍼즐 맞추기 같은 발달기술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을 습득했어도 또래 아동들에 비해 서툴고 느리거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청소년시기와 성인에서는 모형 만들기, 퍼즐 맞추기, 글씨 쓰기, 팀으로 하는 구기종목의 운동, 운전하기 또는 자조적인 기술 수행, 타자 치기 등과 같은 운동 영역에서 속도가 느리거나 부정확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발달성 협응장애는 운동능력의 손상이 가정, 학교, 사회와 같은 공동체에서의 일상적 활동이나 참여에 상당한 방해를 줄 때에만 진단할 수 있습니다(진단기준 B). 옷 입기, 다른 사람과 함께 신체적인 게임하기, 연령에 맞는 식사도구로 안정되게 식사하기, 학교에서 팀을 이뤄 단체 운동에 참여하기, 가위나 자와 같은 도구 사용하기가 있습니다.

 

행동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수행 시 속도가 많이 지연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손으로 글씨 쓰는 기술이 자주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글씨는 빨리 쓰고 정확하게 쓰는 능력과 학업성취도 및 학습에 영향을 받습니다. 글씨 쓰는 기술의 운동적 요소사 더 강조되기 때문에 다른 학습장애와 구별됩니다.

 

진단기준 C에서는 증상이 초기 발달시기에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발달성 협응장애는 5세 이전에는 진단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한 운동기술들을 익히는데 연령에 상당한 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고, 장애로 판단되는 운동지연이 완전히 발현되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진단기준 D는 지적 장애 또는 시각손상이 있어도 지적장애에 일반적으로 동반되는 운동능력의 결함을 초과해 버리는 심각한 정도를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운동능력의 결함이 뇌성마비와 같은 다른 신경학적 문제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 발달성 협응장애 진단기준

진단기준	세부설명
A	협응된 운동의 습득과 수행이 개인의 생활연령과 기술 습득 및 사용의 기회에 기대되는 수준보다 현저하게 낮다. 장애는 운동 기술 수행(예: 물건 잡기, 가위나 식기 사용, 글씨 쓰기, 자전거 타기 또는 스포츠 참여)의 지연과 부정확성 뿐만아니라 서투른 동작(예: 물건 떨어뜨리기 또는 물건에 부딫히기)으로도 나타난다.
B	진단기준 A의 운동기술 결함리 생활연령에 걸맞은 일상생활의 활동(예: 자기관리 및 유지)에 현저하고 지속적인 방해가 되며, 학업/학교생활의 생산성, 직업활동, 여가, 놀이에 영향을 미친다.
C	증상은 초기 발달시기에 시작된다.
D	운동기술의 결함이 지적장애 또는 지적발달장애나 시각 손상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학적 상태(예: 뇌성마비, 근육퇴행위축(muscular dystropy), 퇴행성질환)에 기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글 마무리

발달성 협응장애와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다릅니다. 글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발달성 협응장애는 운동기술 및 능력의 감소로 인해 발달되는 학습장애 및 정서행동적 특성이 나타납니다. 그에 비해 자폐 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결여에 무게가 실립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 원인, 특징, 증상, 진단 기준에 대해 알려드립니다